슈퍼주니어 3년 연속 음반 판매량 1위…`SJ 스타일`로 올킬!



그룹 슈퍼주니어의 3년 연속 음반 판매량 1위 달성이 확실시되고 있다. 

13일 한국음악콘텐츠협회가 운영, 관리하는 가온차트에 따르면 슈퍼주니어는 지난 8월 발매한 정규 5집 ‘미스터 심플’(Mr. Simple)이 11월까지 33만9707장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 올해 단일 앨범 판매량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10월 발매된 소녀시대의 정규 3집 ‘더 보이즈’(The Boys)로 11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29만3042장이다. ‘미스터 심플’과 격차는 4만6665장에 이르는 만큼 2011년 남은 1개월 동안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역전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게 가온차트 관계자의 설명이다. 

슈퍼주니어는 가온차트가 음반 판매량을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해에도 정규 4집 ‘미인아’가 20만193장의 판매고를 올려 소녀시대의 정규 2집 ‘오!’(Oh!)를 2000여장 차로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또 2009년에는 정규 3집 ‘쏘리쏘리’(Sorry, Sorry)로 한해 최다 음반 판매량을 기록한 가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디스크 대상을 수상했다. 

뿐만 아니라 슈퍼주니어는 올해 ‘미스터 심플’ 리패키지 앨범으로도 12만2938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앨범 판매 시장의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성과는 ‘SJ(슈주) 펑키’로 불리는 자신들만의 음악 스타일을 구축한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SJ 펑키’는 가수 겸 작곡가인 SM엔터테인먼트 이사 유영진의 음악 스타일을 일컫는 용어다. 리드미컬한 댄스곡을 기반으로 유쾌한 노랫말, 반복되는 리듬 등으로 밝은 분위기를 강조한 음악이다. 슈퍼주니어는 정규 2집 타이틀곡 ‘돈 돈’(Don't Don) 이후 ‘쏘리쏘리’부터 ‘SJ 펑키’ 스타일로 변화를 꾀했다. 

‘미스터 심플’이 처음 선보일 당시 ‘쏘리쏘리’가 연상돼 변화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하지만 앨범 판매량으로 본 시장의 반응은 오히려 슈퍼주니어만의 색깔이 도드라졌다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이 외에도 멤버 각자가 개성과 매력이 뚜렷하다는 점, 연기와 MC, 패널 등으로 다양한 영역을 넘나드는 것도 슈퍼주니어 활동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또 다른 축이다. 무대 위에서는 멤버들이 하나의 팀으로 뭉치지만 최시원, 신동, 이특, 은혁, 군대에 입대한 김희철 등은 각자 연기자, 진행자 등으로도 두각을 나타냈다. 이 같은 멤버별 활동 역시 ‘SJ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다. 

최시원은 한중일 합작영화 ‘묵공’과 드라마 ‘포세이돈’, ‘아테나:전쟁의 여신’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김희철은 엉뚱한 입담으로 입대 전까지 MBC ‘황금어장’의 ‘라디오스타’ 코너에서 MC의 한 자리를 꿰차기도 했다. 이특 역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의 MC로 활약 중이며 성민과 려욱은 KBS 라디오 ‘슈퍼주니어의 키스 더 라디오’ DJ를 맡고 있다. 

가요계 한 관계자는 “음원 판매 시장이 커지고 있는 와중에도 앨범 판매 시장을 3년 넘게 석권하고 있는 슈퍼주니어의 저력이 무섭다”면서 “신비주의를 벗고 예능에서 스스럼없이 망가지기도 하는 등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는 것도 슈퍼주니어의 인기 요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