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의 ‘넥스트’ 해체 수순 밟는다



넥스트는 신해철(보컬)을 주축으로, 김세황(기타), 제이드(베이스), 김단(드럼)으로 이뤄진 4인조 록그룹으로, 지난 1992년 결성됐다. 지난해 넥스트가 해체 수순을 밟으면서 멤버들은 적잖은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드러머 김단의 갑작스러운 행방불명도 넥스트 해체와 무관하지 않다는 게 측근의 설명이다. 이 측근은 “넥스트 해체와 함께 신해철이 설립한 ‘사이렌 음악원’이 문을 닫으면서 김단은 경제적으로나 활동 면에서 타격을 받았다”며 “이후 지인으로부터 학원 강사 제의를 받았는데, 이마저도 안 풀리자 종적을 감췄다”고 말했다.

2008년 넥스트에 합류한 김단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끝까지 미련한 놈들, 잘 살아’ ‘그래도 내가 참 인생을 막 살진 않았구나. 잘 살다 간다’는 글을 올리고 잠적했다. 측근에 따르면 김단은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일이 안 풀리자 자살을 결심하고 자살용 재료를 구입해 자신의 거주지와 다른 경기도의 한 주소로 물건을 배달시켰다. 이 과정에서 아들과 연락이 끊긴 가족들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택배 배달 주소를 알아낸 뒤 물건보다 먼저 도착, 기다리고 있던 김단을 찾아냈다. 지난 4월30일 실종 신고가 접수된 이후 4일 만이다.

측근은 “김단이 평소 우울증 증세가 있었고, 지난해 여러 일들이 겹치면서 신변에 변화가 생겼다”며 “뮤지션으로서 활동을 할 수 없다는 불안감이 극단의 행동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김단은 넥스트 멤버로 활동하기 이전까지 서울재즈아카데미 강사를 역임했으며 허니써클, 프리즘 등 재즈 밴드에서도 활동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Source & Image : 문화일보 via Naver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