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PD 무릎 꿇린 이수근, 착하니즘은 끝났다


[티브이데일리 신영은 기자] ‘1박2일’이 착하니즘의 끝을 알렸다.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이 새 단장을 시작한 지 벌써 반 년이 지났다. 멤버들과 새 연출자 역시 ‘1박2일’ 적응을 끝냈다. 그 동안 ‘1박2일’은 새로운 웃음을 위해 노력해 왔고 그럴듯한 성과도 내기 시작했다.

그러나 ‘1박2일’에는 독한 제작진과 ‘나만 아니면 돼’ 정신으로 매 게임에 임했던 멤버들은 사라지고 착한 사람들만 남아 있었다. 독한 예능을 사랑하던 시청자들은 제작진도 연기자도 착한 ‘착하니즘’에 싫증을 내기 시작했다.

이런 ‘1박2일’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5일 방송된 ‘1박2일’에서는 여름방학 특집 제2탄으로 재외동포와 함께하는 특별한 여행기 ‘우리는 대한민국인’이 전파를 탔다. 이날 ‘1박2일’ 연출자와 연기자들은 사뭇 달라진 모습으로 프로그램에 임했다.

시작은 오프닝이었다. 재외동포인 이지훈(브라질), 박시우(볼리비아), 김학순(프랑스), 이종명(오스트리아), 골로바노브 끼릴(러시아), 리 알렉산드르(카자흐스탄), 양승평(미국)과 짝을 이룬 ‘1박2일’ 멤버들은 좋은차와 나쁜차에 탑승하기 위해 복불복 게임을 시작했다.

짝꿍 줄넘기에서 상위 3팀은 좋은 차에 탑승하고 남은 4팀은 에어컨도 나오지 않는 나쁜 차에 탑승해야만했다. 앞서 서로를 아끼며 “우리의 적은 우리가 아니라 제작진이다”라고 외치던 ‘1박2일’ 멤버들은 “나만 아니면 돼” 정신을 드러내며 정신무장에 나섰다.

특히 이날 ‘1박2일’ 착하니즘의 타파를 알린 것은 이수근과 ‘1박2일’ 새 연출자 최재형 PD의 모습에서였다. 미션을 받은 뒤 여느 때와 똑같이 협상을 시도하던 이수근은 “그냥 한 번에 가자”며 협상하지 않을 것임을 피력했다. 제작진 역시 ‘타파 착하니즘. 협상 따윈 없다’는 자막으로 ‘착하니즘’과의 작별을 알렸다.

이수근이 받은 미션은 ‘1박2일’ 하면 연상되는 단어를 5개 적는 것으로 짝꿍인 김학순과 똑같은 단어를 쓴다면 미션을 성공하게 되는 방식이다. 이수근은 자신만만해하며 “학순아 더 이상 얘기할 필요 없지?”라고 물었고 짝꿍 역시 자신만만해 했다.

곧 성시경과의 전화통화에서 이수근은 성시경이 “야외취침이야”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자 “끝내지마. 난 벌써 끝났어”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시경아. 새 감독님이 무릎 꿇고 부탁한다. 다시 해달라고”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실제로 ‘1박2일’ 최재형 PD는 이수근과 김학순 앞에 무릎을 꿇고 있었다.

이는 이수근과 김학순이 미션을 5분 만에 성공했기 때문. 사실 두 사람은 미션에 앞서 미션 장소로 이동하던 중 예상문제로 ‘1박2일’ 연상 문제에 대해 얘기했고, 두 사람은 ‘1박2일’ 멤버의 이름을 적기로 사전에 약속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쉽게 미션에 성공할 수 있었다.

성시경은 사정을 들은 뒤 “발로 차고 빨리와”라며 새 PD에게 가차없는 모습을 보였다. 이수근 역시 “감독님 부탁하는 건 감독님하고 안어울린다. 그런걸 부탁하고 그러냐”며 자리를 떴다. 이수근이 자리를 뜨자 제작진은 ‘떠나는 이수근. 야속하다’는 자막을 넣으며 ‘앞잡이’ 이수근의 부활을 알렸다.

이렇듯 ‘1박2일’ 멤버들은 ‘독기’를 품기 시작하며 ‘1박2일’ 부활의 신호탄을 날렸다. 이제 ‘1박2일’에 필요한 건 멤버들보다 더욱 독한 새 PD의 모습이다. 독해진 ‘1박2일’ 멤버에 적극 대항하는 새 PD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티브이데일리 신영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방송 화면 캡처]

[ 관련키워드 ] 1박2일 | 이수근 | 착하니즘

[주요기사]
▶ 이루 "윤진이 때문에 미치겠다" '신사의품격' 메앓이 인증

▶ 씨엔블루 이종현, '품격'을 만나고 '신사'가 되다 [인터뷰]

▶ ‘닥터진’ 김재중, 김응수 자결에 폭풍오열 “감정 북받쳐 올라”

▶ 김기방, 니들 뭐하는데? "사투리 가장 어려워" [인터뷰]

▶ 한지민 '런닝맨' 들었다 놨다 반전매력 '괴력+솔직담백 입담' 예능감 최고

▶ 김해숙 "떨리던 키스신, 스태프들에겐 구경거리"[인터뷰②]



티브이데일리 바로가기 www.tvdaily.co.kr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tvdaily.co.kr
더이상의 이슈는 없다! 티브이데일리 모바일, 앱 다운받기
[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