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저녁 9시 50분, KBS 드라마 '빅'의 후속으로 첫 방영이 예정된 '해운대 연인들'을 향한 시선이 따갑다 못해 날카롭다. 최근 왕따설과 관련해 대중들의 뭇매를 맞고 있는 티아라 소연의 출연분이 편집 없이 방송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후궁'을 통해 농염한 매력을 선보였던 조여정의 180도 다른 모습과 카리스마의 대명사 김강우의 코믹 변신, 해운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시원한 화면… 분명 '흥행'과 직결될 요소들이 군데군데 포진되어 있는 '해운대 연인들'은 최근 세간을 들썩인 티아라 소연의 개입으로 이 모든 것이 무용지물이 될 위기에 놓여있다.

↑ 사진: '해운대 연인들' 공식 홈페이지 캡처, 리뷰스타 DB
이러한 상황 속, 지난 1일 진행된 드라마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해운대 연인들'의 송현욱 PD는 소연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최근에 생긴 문제는 그 팀 내에서 잘 해결했으면 좋겠다. 소연은 촬영 현장에서 막내이기 때문에 밝은 성격으로 선배들에게 많이 배우려고 노력 하고 있다"는 말로 소연에 대한 신뢰감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러한 송PD의 말에도 시청자들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이것저것 다 떠나서 시청거부합니다", "사회적으로 문제가 있는 연예인을 출연시키는 '해운대 연인들'팀, 생각이 있는건지…", "시청률 얼마 나올지 기대되네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경쟁작 '골든타임'의 상승세 역시 '해운대 연인들'의 상황을 더욱더 어렵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다. 올림픽이라는 축제 속 대부분의 드라마들이 결방을 선택한 가운데 나홀로 방송을 선택한 '골든타임'은 탁월한 선택으로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그야말로 '승승장구'하고 있기 때문. 또한 다음 주 첫 전파를 탈 SBS '신의' 역시 김희선과 이민호라는 막강한 조합으로 찾아올 것이 예고되어, '해운대 연인들'의 입장에선 여러 가지 악재가 겹쳐 사면초가에 놓이게 된 상황이다.
팀으로서의 활동은 중단을 선언했지만, 개별 활동을 이어나갈 것을 선포한 티아라 멤버의 직접적인 첫 번째 결과물인 '해운대 연인들', 기억을 잃은 채 낯선 부산에서 조폭의 딸과 사랑에 빠진다는 신선한 소재와 김강우, 조여정, 정석원, 남규리 등 스타 배우들의 총출동으로 이들은 과연 시청자들의 분노가 집약된 직격탄을 피할 수 있을까. 베일을 벗는 것은 오늘 저녁 9시 50분, 이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최인경 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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