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PD "이수만 대신 보아 택한 이유는..."

가수 보아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SBS '일요일이 좋다-K팝 스타' 박성훈PD가 3명의 심사위원 가운데 보아를 최고로 꼽았다.

박성훈 PD는 9일 오후 4시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K팝 스타' 간담회에서 보아, 박진영, 양현석 가운데 기대 이상으로 잘 해준 심사위원으로 보아를 언급했다.

박PD는 "방송이 정말 오랜만인 분들이었고, 강점이 있는 부분은 잘 보여 주고, 부족한 점은 서로 보완을 해 주는 것 같다. 늘 한 사람이라도 없으면 어쩔 뻔 했나 편집하며 느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보아가 가장 신통방통하다. 사전미팅 한 번 안하고 캐스팅하는 경우는 없다. 그런데 보아는 해외 스케줄이 너무 많아서. 더 좋은 적임자가 없었기도 했지만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캐스팅을 했다. 그간의 커리어나 뛰어난 두뇌 등의 명성은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무대에 서지 않으면 알 수 없기 때문에 조금 불안한 마음도 없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박PD는 "그러나 현지 오디션 진행하면서 만난 보아에게서 카리스마와 겸손함, 귀여운 여성스러운 모습까지 발견하고 프로그램이 잘 될 것이라는 안도감을 느꼈다. 박진영씨와 양현석씨야 워낙 신뢰를 갖고 있었고, 보아는 그런 점에서 특히 고마움을 가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다른 제작사들은 수장들을 섭외한데 반해, SM에선 이수만이 아닌 보아가 참여한 것에 대해서는 "한 분은 제작사이자 무대에도 계속 서신 분, 한 분은 좀 더 제작에 몰두하고 있는 분, 한 분은 K팝의 첫 번째 열매랄까. 그런 상징적인 느낌을 갖고 있는 것 같다. 기본적으로는 세 분의 역할 분담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한편 'K팝 스타'는 오는 3월4일 본격적인 생방송에 돌입한다. 캐스팅 오디션에서 합격한 18인의 도전자들은 SM YG JYP 각 기획사에서 2차 트레이닝을 받게 된다. 이후 다시 한 번 오디션을 거쳐 최종 10명의 생방송 진출자가 가려진다.

Source & Image : 스타뉴스 via 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