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배우는 내숭 없이 춤도 잘 춰요



사진 : KBS 해피투게더3


요즘 여배우들은 못하는 게 없고 내숭도 없다. 연기력은 기본이고 노래에 춤까지 완벽하게 소화한다. 여기에 곱상하고 아리따운 얼굴과는 반대되는 푼수 같은 입담을 선보이는 일명 ‘반전 매력’은 덤으로 작용하기까지 한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에는 영화 ‘코리아’의 주역 하지원, 최윤영, 박철민 등이 출연했다. 이날 하지원과 최윤영은 예쁘장한 외모와 왠지 모르게 고급스러워야 할 것 같은 ‘여배우의 이미지’를 잠시 내려둔 채 느낌이 충만한 댄스를 선보였다.

우선 하지원은 일명 ‘바람인형’ 댄스를 선보여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하지원은 쑥스러운 듯 어깨로만 리듬을 타는 얌전한 동작을 선보였으나 이내 돌변해 개그맨 패널들의 앞으로 성큼성큼 걸어가더니 두 팔을 벌린 채 행사장에서나 볼 수 있는 ‘바람인형’ 같은 흐느적거리는 댄스를 선보였다.

최윤영 또한 여배우의 반전 매력에 합세했다. 그는 양쪽으로 귀엽게 땋아 내린 머리에 분홍색의 찜질복을 입고 웨이브를 추는가 하면, 남자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박력 있는 댄스를 선보였다.

이전에 여배우들이 예능을 통해 선보인 댄스는 어깨를 들썩이거나 기껏해야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는 섹시한 웨이브 댄스를 추는 것이 전부였다. 작품을 통해 다양한 인물로 변신을 하는 여배우들은 이미지가 생명이고 ‘여배우’라는 타이틀 자체에 어떤 무게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는 달라졌다. 예쁜 척 하는 여배우들이 사랑받던 시대는 갔다. 깍쟁이보다는 푼수를 끌어안고 사랑해주는 대중 앞에서 작품 속 이미지, 여배우의 이미지를 살짝 내려놓고 살신성인하는 자세는 본인에게도 더욱 이득으로 작용한다.

가만히 있어도 사랑스러운 여배우들이 이제는 내숭을 벗어던지고 때론 우스꽝스럽게 때론 박력 있게 온몸으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망가져도 충분히 아름다운 여배우들. 더욱 망가져도 좋다.

Source & Image : 한국일보 via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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