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4’ 누가 악마의 편집 아니랄까봐, 욕하면서도 본다

'슈스케4' 악마의 편집이 방송 재미를 살리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9월 7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 시즌4'(슈스케4)에서는 마지막 지역예선과 대망의 슈퍼위크 현장이 공개됐다.

이제 4회째 방송된 '슈스케4'는 첫 회부터 줄곧 '낚시편집' 오명을 벗지 못했다. 특히 가수 죠앤 합격여부를 두고 무려 3주간 방송해 시청자 원성을 샀다. 또 '60초 후 공개됩니다'라는 자막이 뜬 이후 1주일 뒤에 방송해, 런던 올림픽 펜싱 '1초 오심'과 비교되며 네티즌 비난을 받기도 했다.

'슈스케4'는 첫 회 내내 죠앤이 "등장한다"고 예고하고 끝내 죠앤 노래를 들려주지 않았다. "잠시 후에 공개됩니다"는 자막으로 죠앤 등장을 예고했지만 이 "잠시 후"는 무려 1주일 후를 기약한 것이었다.

또 모자이크를 해 마치 이대호처럼 보이게 한 이대호 사촌동생 편과 강용석 등 '슈스케4'는 불과 3회 방송 만에 낚시편집 논란에 휩싸였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슈스케' 낚시편집에 '악마의 편집'이란 수식어까지 붙으며 '슈스케' 이번 시즌 초미 관심사가 됐다.

9월 7일 방송된 4회째에도 낚시편집이 계속됐다. "60초 후에 공개합니다"는 멘트가 등장했지만 결과가 공개되지 않은 채 엔딩 시그널이 울렸다. 또 방송 전 '슈퍼위크'가 시작된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던 것과 달리 이날 방송에서 슈퍼위크 비중은 극히 적었다.

하지만 낚시편집이 '슈스케' 시리즈 전매특허가 됐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궁금해서 욕하면서도 보게 된다" "낚시편집에 매번 낚인다" "다음주 궁금하게 만드는 건 당연한 것 아냐?" "낚시편집 빠지면 슈스케가 아니지" 등 낚시편집이 오히려 방송에 재미를 더한다는 네티즌 의견도 적지 않다.

또 네티즌들은 이날 방송을 접한 후 "악마의 편집이다 어쩐다 하지만 어차피 볼 사람은 본다" "편집 완전 잘한다" "악마의 편집에 난 매번 놀아나" "와 60초 후에 공개한다더니 매번 그냥 끝나. 마성이다" 등 반응을 나타냈다.

물론 여전히 낚시편집에 눈살을 찌푸리게 됐다는 네티즌 목소리도 적지 않지만 적어도 한 출연자를 가지고 무려 3주동안 시청자를 낚는 편집은 더이상 없었다. 또 4회에서는 지난 3회간 방송보다 낚시편집이 눈에 띄게 줄어들어 오히려 낚시편집 때문에 보는 재미가 더해졌다는 네티즌 목소리가 더욱 커졌다.

분명 '슈스케4' 낚시편집은 얄미울 수밖에 없는 편집이지만 다음 회를 기대하게 하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이제 본선무대로 가기 위한 가장 중요한 단계인 슈퍼위크가 시작됐다. '슈스케4'가 도를 넘지 않는 적절한 낚시편집으로 시리즈 본연 재미를 살리길 바라본다.(사진=Mnet '슈스케4' 캡처)

[뉴스엔 김수정 기자]

김수정 musts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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