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이승기 "내 인생도 빛났다" 작별 인사

- 10일~11일 `1박2일` 마지막 촬영
- 4년4개월 `1박2일` 여행 마침표
- "`1박2일`같은 프로 다신 만나지 못할수도"
- "애시청자분들 고맙고 존경"

▲ 가수 겸 배우 이승기
"`1박2일`을 한 6년, 내 인생이 같이 반짝반짝 빛이 났던 것 같다."

`허당` 이승기가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마지막 촬영을 앞두고 "참 많이 배웠고, 성숙했다"며 시청자 및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이승기는 9일 자신의 인터넷 공식홈페이지에 `1박~~2일`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1박2일` 마지막 촬영인데 무슨 마음이라고 해야할지..생각이 너무 많다 보면 백지가 된다고 하나? 마음이 그냥 공허하다"고 마지막 촬영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시원한 것인지 섭섭한 것인지 혹은 아쉬운 것인지 참 알 수 없는 감정이라는 게 그의 말. 이승기는 10일~11일 `1박2일` 마지막 촬영을 앞두고 있다.

이승기는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났다"며 그간 `1박2일` 추억을 들추기도 했다.

이승기는 "앞으로 이런 프로그램은 다시 만날 수 없을지 모른다"라며 "어쩌면 내 인생의 버라이어티 중 가장 많이 웃고 재밌었던 시절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의미를 곱씹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그런 불안함 때문에 현실에 머물고 싶어하는 마음이 더 쑥스러울 것 같다는 생각"이라며 "앞으로 또 처음부터 다시 쌓아나갈 것이다. 그게 이승기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책임일 것"이라며 포부도 내보였다.
▲ `1박2일`

이승기는 자신과 20대를 함께한 `1박2일`에 고마워했다.

마지막 촬영을 앞둔 그는 "마지막이지만 마지막이 아닌 것 처럼..헤어지지만 헤어지지 않는 것 처럼..또 언제 볼지 모르지만, 곧 다시 만날 것 처럼"이라며 마지막의 여운을 남겼다. 그리고 "그동안 고마웠다"며 작별인사도 했다.

`1박2일`을 사랑해 준 시청자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이승기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우리보다 `1박2일`이라는 프로그램을 더 아껴주고, 삶에 힘을 얻고, 인생에 낙이라고 했던 많은 분이 새삼 다시 한 번 고맙고 존경스럽다"고 감격스러워했다. 그리고 "우리가 뭐라고 그런 감정과 에너지를 느끼셨는지..우리가 대단했다기보다는 보시는 분들이 참 따뜻한 분들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애시청자에게 거듭 감사를 표했다.

지난 2007년 11월 `1박2일`에 합류한 이승기는 이번 녹화를 마지막으로 4년 4개월 여행에 마침표를 찍는다. 앞서 KBS 예능국은 "이승기 은지원 등 `1박2일` 기존 멤버들과의 촬영을 2월까지만 진행하고 시즌1을 마무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승기는 `미친 존재감`으로 그간 `1박2일`을 빛냈다. 재치있는 입담과 몸을 아끼지 않는 `버라이어티 정신`으로 강호동과 함께 `1박2일`을 이끌었다. `허당` `막장쉐프` `나승기PD` `지니어스 리` `아톰승기선생` `시계소녀` 등 숱한 별명을 얻으며 시청자의 사랑도 듬뿍 받았다. 이승기가 떠나는 `1박2일` 마지막 여행은 오는 19일 첫 방송 된다.

Source & Image : 이데일리 via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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