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윤, 제2의 크리스 되나..또 사생활 논란

- 마녀사냥 혹은 문화적 정서 차이 `의견 분분`

▲ 도대윤(사진제공=Mnet)

`슈퍼스타K3` 출신 예비 스타들이 추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투개월 도대윤이 한 팬과 트위터 설전을 벌인 데 이어 사생활까지 들춰지며 논란에 휘말려서다.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3` 동료 크리스 고라이트리가 성 추문에 대한 해명과 사과를 한 지 하루 만이다. 그들 행동의 옳고 그름과 진위를 떠나 우리나라 문화적 정서상 미국 국적인 두 외국인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다.

11일 각 포털사이트 커뮤니티 게시판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상에는 최근 도대윤과 홍대 클럽에서 마주쳤다는 불확실한 네티즌 후기들이 확산되고 있다. 문제는 도대윤에게 대부분 부정적인 내용이라는 점이다.

이 글들에 따르면 도대윤은 지난 7일, 8일, 9일 사흘간 연속으로 클럽을 방문했다. 도대윤은 당시 해당 글을 작성한 당사자들과 처음 만났음에도 그들에게 반말과 욕을 했다는 의혹을 샀다. 또 여자들에게 노골적으로 치근덕대 불쾌감을 유발했다는 주장이다.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 주장에 그를 음해하려는 악성 루머일 수도 있으나 이러한 내용은 그가 한 팬과 트위터 설전을 벌인 뒤 네티즌 사이에 급속히 퍼져 나갔다. 올해 성인이 된 그가 클럽을 간 것 자체나 클럽 특유의 분위기상 여러 행동이 문제될 것은 없지만 도대윤이 화를 낼 처지는 아니라는 비아냥이다.

앞서 이날 도대윤은 트위터에서 평소 자신에게 반말과 독설을 해온 한 트위터러에 "반말 까지(`하다`의 속어) 말고요" 등의 글을 남기며 발끈했다. 트위터러는 이에 "악의적인 것은 아닌데 기분 나쁘셨으면 죄송하네요.(중략) 팬이에요. 오해 말길"이라고 사과했다. 그럼에도 도대윤은 분을 삭이지 못하고 "그쪽은 모르는 사람한테 반말 까고 장난하세요?"라고 쏘아붙였다.

이를 두고 네티즌은 `도대윤의 과민 반응이 심했다`는 비판과 `인신공격성 발언을 한 트위터러의 잘못이 먼저`라는 입장이 엇갈리며 논란이 가열됐다.

결국 도대윤은 "이번 일은 여러분 말씀대로 친근하게 다가오시려 한 말씀이 그때 제 기분 따라서 과민하게 반응하게 됐네요. 감정 컨트롤 잘하면서 팬 여러분께 좋은 모습 보여 드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죄송하고 이번 일로 심려 끼친 모든 분께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한 뒤 "트윗 잠시만 중단할게요"라고 밝혔다.

하지만 도대윤의 사과로 그의 실추된 이미지가 회복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그간 방송에서 보인 수줍음 많은 도대윤, 내성적인 성격의 올바른 청년으로 비춰진 그와는 상반된 이미지가 겹쳐져서다.

한 방송 관계자는 "아직 연예인의 신분이 아닌 도대윤의 멘탈(정신)이 아직 성숙하지 못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외국 국적 출신, 특히 군 복무를 하지 않아도 되는 남성에 대한 피해의식과 마녀사냥식 여론 몰이도 경계해야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또 다른 `슈퍼스타K3` 출신 크리스 고라이트리는 몇몇 여성 팬과 개인적인 만남을 가졌다는 주장이 제기돼 최근 곤혹을 치렀다. 이 논란에는 일부 성적 관련 내용도 포함돼 있어 많은 팬이 충격에 빠졌다.

크리스는 지난 10일 서울 역삼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제게 상처를 받았다고 말하는 여성들의 주장은 진실과 다소 거리가 있다"면서도 "문화적인 차이로 오해가 생긴 부분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로 인해 상처받은 사람들에게는 진심으로 사과를 표하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

Source & Image : 이데일리 via Naver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