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삼동도, 겨울아이도 없었다"…'드림하이2', 뉴스타 부재 속 종영







▲ 20일 막을 내린 KBS2 '드림하이2'의 마지막회 방송 장면./CJ E&M;, 홀림 제공

제 2의 송삼동의 탄생도, '겨울아이' 같은 초히트 OST도 없었다.


전편의 인기를 등에 업고 야심차게 시작한 KBS2 '드림하이2'가 20일 16회 방송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마지막회에서는 리안(박지연 분)이 슈퍼아이돌 최종 우승을 차지하는 모습과, 8년 후 각자의 꿈을 이루며 살아가는 기린예고 학생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 훈훈하게 마무리된 드라마 내용과는 달리 '드림하이2' 자체는 많은 아쉬움을 남기며 종영했다. 시즌 1이 이뤄낸 신예 스타 발굴 및 OST 동반 히트 효과는 찾아볼 수 없었다.


시청률 면에서도 '드림하이2'는 첫 편에 못미쳤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0일 방송된 '드림하이2' 의 시청률은 전국기준 6.6%를 기록했다. 첫 회 10%대의 시청률을 기록한 것에서 반토막을 지켜냈을 뿐이다. 시즌1이 10%으로 시작해 18%로 종영한 것과는 판이하게 다른 결과다.


신예 스타도 탄생하지 못했다. 제작발표회 직전 까지 캐스팅이 비밀에 부쳐지며 많은 기대 속에 데뷔한 JB, 박서준 등은 일부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린 정도의 수확만 얻었다. 과거 김수현이 송삼동 역으로 인기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고, 수지가 연기돌로 자리잡은 것과는 차이가 크다.


그 어떤 신곡보다 높은 인기를 얻었던 OST는 '드림하이'만의 강점이자 매력 포인트. 시즌 1에서는 수지가 부른 '겨울아이', 아이유의 '썸데이', 김수현의 '드리밍' 등이 드라마 방영 내내 음악 포털 상위권에 자리잡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시즌2에서는 이렇다 할 히트곡이 탄생하지 못했다. 시즌 1과 마찬가지로 박진영이 음악과 댄스 디렉터로 참여했지만 그 영향력은 다소 미미했다. 그나마 진운, 강소라 등이 함께 부른 'B급 인생'이 공개 직후 뜨거운 관심을 받고 현재 인기 순위 45위(멜론 기준)에 이름을 올리며 체면치레를 했을 뿐이다.


'드림하이2' 후속으로는 26일 부터 장근석과 윤아 주연의 '사랑비'가 첫방송된다.

Source & Image : 스포츠서울 via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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