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리밴드 "버스커버스커 샘 안나냐고?"

▲ 예리밴드
Mnet `슈퍼스타K3` 출신 예리밴드 보컬 유예리가 버스커버스커 인기에 대해 "인터넷 댓글을 봐도 그렇고 주위에서 버스커버스커의 성공이 부럽지 않으냐고 물어보는데 샘 안난다고 하면 거짓말"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하지만 "(버스커버스커와 다른)우리의 길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우리에게 맞는 방식으로 가는 게 맞는 거 같다"는 소신도 내보였다.

예리밴드와 버스커버스커는 `슈퍼스타K3`에서 공교롭게 극과 극의 길을 갔다. 예리밴드는 제작진 편집 왜곡을 주장하며 자진 하차했다. 예리밴드의 빈자리는 버스커버스커에게 기회가 됐다. 애초 톱10에 들지 못했던 버스커버스커는 패자부활전을 거쳐 생방송 진출 기회를 극적으로 얻었다. 말 그대로 기사회생이다. 버스커버스커는 다시 지핀 불을 끝까지 이어 `슈퍼스타K3` 준우승까지 꿰찼다. 그리고 최근 셀프 타이틀 데뷔 앨범을 내고 가요계를 강타했다. 여기까지만 보면 예리밴드와 버스커버스커는 엇갈린 운명처럼 보인다.
▲ 예리밴드와 버스커버스커(사진 아래)


유예리는 최근 KBS2 밴드 오디션 `톱밴드` 예선 현장에서 기자와 만나 "버스커버스커와 친분은 없지만 노래가 정말 좋더라"며 웃었다.

하지만 예리밴드는 `슈퍼스타K3` 중도 하차에 대해서는 미련이 없어 보였다. `슈퍼스타K3`는 우리가 있을 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나온 거라는 게 유예리의 말.

`슈퍼스타K3`를 떠났던 예리밴드는 새로운 도전을 준비 중이다. 예리밴드는 밴드 오디션 프로그램인 KBS2 `톱밴드`에 지원했다. 1차 예선을 통과했고 최근 2차 경연도 치렀다.

리더 한승오는 "`슈퍼스타K3`에 가십만 제공했다"며 "우리의 음악은 제대로 들려주지 못했다. 예리밴드에 붙은 이벤트성 이미지가 싫었다. 그래서 `톱밴드2`에 지원했다"고 했다. 이어 "(우리에게 붙어 다니는) `슈퍼스타K3` 논란은 피할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음악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부딪혀야 할 문제"라며 "그런 만큼 남들보다 2~3배는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각오로 `톱밴드2` 예선에 임했다"고 말했다. 예리밴드는 이번 `톱밴드2` 예선에서 `슈퍼스타K3` 때와는 다른 무대를 연출했다. 예리밴드는 `톱밴드2` 예선에서 `슈퍼스타K3`에서 보여줬던 펑키한 발랄함 대신 힘 있는 무대를 연출했다. 스모키메이크업을 한 유예리는 블랙 드레스를 입고 무대를 휘졌기도 했다.

Source & Image : 이데일리 via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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