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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대준이 대신 쌍둥이 보러 왔어요"…부인 한유라와 함께 산부인과를 찾은 정형돈./ 이새롬 기자 |
데프콘과 함께 '형돈이와 대준이'라는 그룹을 결성하며 개가수(개그맨+가수)로 변신, 활발하게 활동 중인 개그맨 정형돈(34). 내년 초 쌍둥이 아빠가 되는 그가 바쁜 와중에 틈을 내 부인 한유라와 함께 산부인과를 찾은 모습이 <스포츠서울닷컴> 취재진의 눈에 포착됐다.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한 산부인과에 반가운 얼굴이 들어섰다. 바로 정형돈과 그의 아내 한유라였다. 먼저 병원에 들어와 접수를 마친 한유라는 주차를 하고 뒤늦게 따라온 정형돈과 로비에서 만나 진료실로 함께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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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슬지 않은 패션 센스를 선보인 '패셔니스타 커플' 정형돈-한유라./ 이새롬 기자 |
이날 정형돈과 한유라는 '논현동 패셔니스타'였다. 개화동에 거주하던 시절부터 남다른(?) 패션감각을 뽐내며 '미존개오(미친 존재감 개화동 오렌지족)'로 불리던 그는 병원에서도 센스 넘치는 패션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 모두 민낯에 편안한 차림이었지만 파스텔톤으로 맞춰입어 세련된 커플룩을 연출했다.
먼저 정형돈은 하늘색, 살구색 등이 섞인 피케티셔츠에 반바지를 매치해 편안함과 스타일리시함을 동시에 잡았다. 여기에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크로스백도 잊지 않았다. 아내 한유라도 '패셔니스타의 아내'다웠다. 찰랑거리는 하늘색 원피스에 호피무늬 카디건을 덧입어 여성스러우면서도 세련된 패션을 선보였다. 아직 임신 초기인 만큼 배는 그다지 부르지 않아 임산부임을 알아차리기 힘들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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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드래곤 보고있나?"…논현동 주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패셔니스타' 정형돈./ 이새롬 기자 |
정현돈과 한유라는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한 듯 병원 내에서도 약간 거리를 두고 따로 떨어져 있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중간중간 시선을 맞추고 장난을 치며 쌍둥이를 만나기 전 들뜬 마음을 표현했다. 특히 정형돈은 아이의 건강에 대해 이야기하는 듯 연신 일명 '뽀빠이 포즈'를 취해 아내를 웃게 만들었다.
한유라는 30분 가량 진료를 받은 뒤 로비로 내려와 병원 밖으로 향했다. 정형돈은 홀로 줄을 선 다음 처방전을 받고 다시 2층에 위치한 약국에 올라가 아내와 뱃속의 쌍둥이를 위한 약을 처방 받았다. 약사에게 간혹 질문도 해가며 꼼꼼히 설명을 들은 정형돈은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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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 한유라의 이야기에 집중하고 있는 자상한 남편 정형돈./ 이새롬 기자 |
'잉꼬부부' 정형돈과 한유라는 주차해놓은 차를 기다리는 짧은 시간 동안에도 다정한 애정행각을 벌였다. 정형돈은 한유라의 볼에 묻은 먼지를 다정하게 떼어주기도 하고 쌍둥이가 잠자고 있을 아내의 배를 사랑스럽게 쓰다듬기도 했다.
정형돈과 한유라의 쌍둥이 소식은 지난달 16일 <스포츠서울닷컴>의 단독 보도로 세상에 알려졌다. 두 사람의 최측근은 "정형돈의 아내 한유라가 현재 임신한 지 7주째로, 내년 1월 출산 예정이다. 검사 결과 뱃속에 있는 2세가 쌍둥이라는 소식을 접한 뒤 두 사람 모두 기쁨이 두 배가 됐다"고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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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에 묻은 먼지까지 사랑할게"…다정한 남편 정형돈의 모습./ 이새롬 기자 |
두 사람의 2세 소식은 결혼한지 만 3년만의 일이다. 정형돈은 2008년 4세 연하의 방송작가 한유라씨와 SBS '미스터리 특공대'의 작가와 MC로 만나 프로그램 종영 후 연인으로 발전, 2009년 결혼에 골인했다. 이후 오랫동안 신혼생활을 즐긴 두 사람은 근래 들어 2세 소식을 간절히 기다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형돈은 2002년 KBS 공채 17기 개그맨으로 데뷔, '식신원정대', '미스터리 특공대',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 시즌2', '무한도전' 등에서 활약했다.
한유라는 동덕여대 방송연예과 출신으로 롯데칠성, 코카콜라, TNGT 등의 CF로 이름을 알린 연기자 지망생이었다. '미라클', '압구정 종갓집', '건빵선생과 별사탕' 등에 출연한 뒤 방송작가로 전업해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서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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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차비는 제가 낼게요"…센스 넘치는 부인 한유라와 정형돈. Source & Image : 스포츠서울 via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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