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37억 쏘고 100억 경제적 파급 효과

▲ JYJ(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JYJ(재중·영웅·준수)가 팬들을 위한 행사로 약 37억원을 쐈다. 이로 인해 일본인 7000여 명이 한꺼번에 한국을 찾는다. 총 100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

JYJ는 오는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나흘간 서울 대치동 SETEC에서 `JYJ 멤버십 위크(Membership Week)`를 개최한다.

입장료나 MD 판매 등 수익 창출 목적이 없다. 모든 서비스는 공짜다. 지난달 추첨을 통해 선정된 한국 멤버십 회원 1만 5000명과 일본 멤버십 회원 7024명이 초대됐다.

일본인 7024명은 연예계 단일 행사로는 건국 이래 최대 입국자 수다. 서울, 수원, 인천 등지 호텔 룸 3500개가 예약됐다. 250대의 전세버스도 동원된다.

일본 팬들의 교통비와 숙박비는 JYJ 매니지먼트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가 올 초 인수한 여행사 루크코리아의 패키지 상품으로 준비됐다. 그런데 여행사 측은 이 상품으로 이문을 거의 남기지 않는다. 쇼핑 등 부대 일정도 없다.

JYJ 측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37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여기에 여행사 직원들의 인건비와 관련 소요 비용을 고려하면 훨씬 더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관광업계에서도 JYJ의 행사를 주목하고 있다. 박람회 성격의 이번 `JYJ 멤버십 위크`는 스타가 팬들을 대상으로 전시 및 팬미팅을 기획한 첫 사례다.

여행사 루크코리아 관계자는 "한국관광공사 자료를 보면 일본인 관광객이 한국 방문시 쓰는 비용은 3박4일 기준으로 50~15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며 "평균치 100만원씩만 잡아도 이번 행사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7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웬만한 국가적 행사 못지않은 규모다. JYJ 측은 "한국에 어떠한 한류 스타도 단일 행사로 이러한 대규모 일본 팬을 끌어모으지 못했다"며 "JYJ가 한국 관광 역사 한 페이지를 새롭게 장식할 것"이라고 자평했다.

Source & Image : 이데일리 via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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