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 의외의 인맥, “아니, 어떻게 알았지?”



사진:김선아페이스북(박지성) / 이윤지트위터


“서로 어떻게 알지?”

분야가 다르고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데 의외의 인맥을 보여주는 스타들이 많다. 김C와 이나영은 한 언론을 통해서 가끔 압구정동 단골 주점에서 만나 영화,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으로 알려진 연예계 대표 의외의 인맥이다. 또한 브라이언도 장동건의 영화 ‘워리어스 웨이’ 시사회에 참석해 친분을 보였으며 개그우먼 곽현화는 프로게이머 홍진호 은퇴식을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에는 원더걸스 멤버 예은과 손미나 아나운서의 만남이 화제가 되었다. 이러한 스타들의 의외의 인맥은 ‘서로 어떻게 알게 된 걸까’ 하며 사람들의 호기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6월 김선아는 자신의 페이스 북에 박지성의 사진을 올려 화제가 되었다. 사진 속 박지성은 축구공을 들고 웃고 있으며 공에는 "선아누나 아이두 아이두 대박! 화이팅!" 메시지가 적혀있다. 국내보다는 해외 체류 기간이 더 긴 박지성과 국내활동이 많은 김선아의 만남은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자세하게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지인의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은 수년간 꾸준히 친분을 유지해 왔다고 한다. 김선아가 ‘여인의 향기’ 촬영 당시에도 박지성이 연기 모니터링을 해 주기도 했다고.

배우 이윤지와 개그우먼 박지선의 만남도 있다. 지난 1일 이윤지 트위터에는 “살면서 다행인 게 몇 개 있어. 그 중 하나. 너”라는 글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 두 사람은 다정하게 얼굴을 맞댄 모습이다. 앞서 이윤지는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박지선과 친하다. 우연히 방송에서 만난 뒤 처음으로 연락처를 교환한 연예인 친구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둘은 음악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이 있어 클래식 공연을 자주 보러 간다고 밝혔다.

‘군중 속의 고독’ 이라는 말이 있다. 이 세상에 사람은 많지만 진정으로 나를 알아주는 사람, ‘내’ 본연의 가치를 알아주는 사람은 손에 꼽는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상대방에게 온전히 자기 자신을 내 보이려고 하지 않는 현대 사회에서는 특히 더 고독을 느끼기 쉽다. 그처럼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큰 인기 속에 남부럽지 않을 것 같은 스타들에게도 ‘외로운 시간’ 이 있는 법. 하루아침에도 인기의 판도가 금방 달라지는 요즘에 그들 혼자 겪는 걱정과 두려움, 외로움은 더 클 것이다.

그러한 고독 속에서 ‘진정한 친구’를 만날 수 있다는 건 행운이다. 일반 사람들의 눈에 보이는 것보다 더 치열할 연예계 내 경쟁 속에서 분야와 상관없이, 혹은 긴 세월도 뛰어넘어 마음을 나누고, 기쁠 땐 함께 하고 슬플 땐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건 그들에게 크나큰 힘이다. 그렇게 서로의 자리에서 함께 노력하며 그들이 더 멋진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는 것이다.

의외의 인맥에 우리가 관심을 가지게 되는 이유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예상외의 만남’이라서 인 것도 있겠지만 그 친한 모습을 보며 따뜻함, 친근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그들의 좋은 인연들이 꾸준히 이어지길 바라본다.

Source & Image : 한국일보 via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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