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 “정신연령 2살 자폐증 아들, 5년간 집안 전체 지옥”

김태원이 아들 김우현 군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태원은 8월 23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서 "첫째딸에게 둘째 태어난뒤 아빠로서 도움을 못 줬다. 나도 너무 충격적이었다. 아내가 더 외로웠을 것이다"고 입을 열었다. 김태원 아들 김우현 군은 선천적으로 자폐증을 갖고 태어났다.

김태원은 "(태어날 때부터) 아팠다. 자폐증이다. 우리는 3살 즈음 알았다"며 "일단 눈을 안 마주치고 말이 없었다. 나는 아이가 무뚝뚝한 애인 줄 알았다. '개성 있다, 멋있다' 했다"고 밝혔다.

김태원은 "2002년 이승철과 네버엔딩스토리 할 때인데 그런 얘기를 했다. 아들이 새벽 1시에 딱 들어가면 엄마, 누나 다 자고 있는데 복도로 걸어온다. 근데 나하고 눈도 안 마주치고 '서부의 사나이'처럼 지나간다고 했다. 개성있지 않냐고 했다. 걔 안에서 엄청난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몰랐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태원은 "그냥 죽을때까지 보살폈으면 좋겠다. 나보다 오래 살 것 아닌가. 그게 가슴이 아픈데 엄마 아빠 죽으면 서현이가 우현이를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원은 "자폐는 낫는게 아니다. 죽을 때까지 느리게 자라는 것이다. 지금 정신연령이 2살이다. 사실 태어나고 5년간 우리 집안 자체, 전체가 지옥이었다"며 "지옥의 상황은 정확히 아이 엄마와 내가 우리쪽으로 끌어들이려고 해서 그렇다"고 설명했다.

김태원은 "그 이후에는 우리가 그가 생각하는대로 따라가야 한다는 것을 깨우쳤다"며 "지금은 자라나는 모습 자체가 너무 예쁘다. 지금은 몸이 큰데 2살인 것이 예쁘다. 아름답게 바라보게 됐다"고 했다.

김태원은 "현재 1학년 입학해서 1학년 아이들과 수업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사진=tvN '택시' 캡처)

[뉴스엔 허설희 기자]

허설희 hu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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