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잡지사 cyzo women은 최시원이 트위터를 통해 남긴 독도 발언과 함께 최시원의 아버지 최기호씨의 트위터 멘션을 보도하며 일부 팬들이 달걀을 투척하려 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cyzo women은 사건의 발단을 최시원의 독도발언으로 보고 있다. 최시원은 8월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독도는 진정한 우리의 영토이고, 목숨바쳐 지켜야 할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긍지를 가지고 지켜갑시다-독도에서”라고 남긴 대한민국 청와대의 트윗을 리트윗했다.
이를 두고 일본의 팬들은 적잖이 실망했으며 반한감정이 짙은 한 스포츠 언론에서는 “반한감정으로 K-POP 겨울의 시대가 도래한다”는 타이틀의 보도를 내보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이 잡지는 “여기에 기름을 부은 것은 최시원의 아버지 최기호씨의 멘션이다”고 운을 뗐다. 최기호씨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일본의 우익 정치가로 인기가 높은 오사카시장 하시모토 도루를 적극 비난했던 것.
하시모토 도루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위안부가 군에게 폭행, 협박을 받아 끌려갔다는 증거는 없다. 있다면 한국에서 좀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발언해 한국인들의 심기를 건드렸던 인물이다.
최기호씨는 하시모토의 황당무개한 위안부 발언에 대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하시모토 도루 시장은 자기총리대신의 후보자 중 한 명인데 일본의 정치가 수준이 보이는 발언입니다! 독일과 일본이 다른 증거입니다. 잘못한 것은 잘못했다고 하면 되는 건데 뭡니까? 정말 이해할 수 없네요”라는 멘션을 게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이 잡지는 최기호씨가 “당신들은 하얗게 칠한 무덤과 닮았습니다. 겉모습은 아름답게 보이지만 속으로는 시체나 불결한 것으로 가득 차 있네요. 이처럼 당신들도 겉모습은 타인에게 바르게 보이지만 속으로는 위선과 불법으로 가득합니다. 당신들은 재앙입니다”라고 멘션을 남겼다고 전했다.
이 잡지에 따르면 최시원의 독도발언은 단순 리트윗이기 때문에 이해하는 입장을 보이던 팬들도 최시원의 아버지 최기호씨의 트윗에는 위화감을 느끼며 분노했고 2CH(니찬) 등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팬미팅 현장에서 최시원에게 달걀을 던지자”는 집단행동 현상까지 불러일으켰다고 전했다.
이 잡지는 한 슈퍼주니어 팬과의 인터뷰를 통해 8월 24일 요코하마에서 열린 슈퍼주니어 팬미팅 현장에는 최시원에게 던질 달걀을 가져온 사람, ‘다케시마(독도를 일컬음)’라고 적힌 보드를 들고 온 사람도 있었다고 밝혔다.
물론 직접적인 집단행동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 잡지는 최시원의 독도발언과 최시원 아버지의 위안부 발언이 일본에서의 슈퍼주니어 활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궁금하다며 비꼬는 듯한 말투로 보도를 끝맺었다.
이 잡지에서 최시원 독도발언을 접한 일본의 네티즌들은 “한국 연예인들. 돈 벌기 싫으면 오지 마라”, “돈을 벌어야겠고 애국은 해야겠고”, “슈퍼주니어 팬인데 씁쓸하네”, “아들 생각하면 아버지가 자중했어야지..”등 비난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팬들은 “문화와 정치를 묶어 생각하지 마라”, “그래도 슈퍼주니어 이번 앨범 많이 팔렸다던데”, “달걀 던지자는 것도 결국 그냥 한 말일 뿐” 등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독도발언을 리트윗 한 최시원/뉴스엔 DB)
[뉴스엔 이나래 기자]
이나래 nal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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