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최후의 키워드는 '반전'..게임은 끝나지 않았다





"큰 산을 하나 올라갔다 내려온 기분입니다."

SBS 수목극 '유령'을 빛낸 배우 소지섭의 마지막 촬영 소감이다. 장장 4개월여의 강행군을 소화해내며 한 편의 명품 드라마를 완성시킨 명품 배우의 소감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정작 시청자들은 하산을 앞두고 '유령'처럼 떠도는 모습이다. 바로 '반전'이라는 최후의 키워드가 남아있는 이유에서다.

'유령'의 최종회에 기대가 더해지는 이유는 방송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쉽게 설득력을 얻게 된다. '유령'은 방송 2회 만에 주인공 김우현이 폭발 사고로 죽는 파격적인 설정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리고 폭발 사고로 죽는 김우현은 박기영(최다니엘)으로 페이스 오프를 통해 다시 태어나게 된다.

주인공이 방송 2회 만에 죽는 장면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이례적인 설정. 방송 초반 '유령'이 전해준 충격은 강렬함을 넘어 시청자들로 하여금 '멘붕'(멘탈붕괴) 상태에 이르게 했다. 때문에 어떤 반전이 등장해도 놀랍지가 않다. 그만큼 '유령'은 반전 효과에 대한 기대가 큰 작품이다.

최종회에서는 그동안 치열한 두뇌싸움으로 긴장감을 조성해왔던 박기영(소지섭)과 절대권력 조현민(엄기준)의 대결 구도가 마침내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8일 방송된 19회 분에서는 기영이 조현민의 계략에 의해 재판부로부터 유전자 감식을 권고 받는 등 정체가 탄로 날 뻔한 절체절명의 위기를 겪었지만, 결정적 증거 한 방으로 현민을 궁지로 몰아넣는데 성공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사이버수사팀 동료들에게 자신이 가짜 우현임을 밝힌 기영은 '팬텀' 현민의 악행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다가 신효정이 죽기 직전 남긴 동영상이 있음을 알게 됐다. 우여곡절 끝에 강미가 신효정이 남긴 동영상을 법정에 증거 자료로 들고 나타나면서 현민의 악행이 만천하에 드러날 수 있을지 마지막 남은 결말에 귀추가 주목되는 시점이다.

그리고 또 하나. '유령'이 내놓는 최후의 히든카드가 무엇일지, 그 반전 요소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희미했던 '유령'의 마지막 실체는 9일 최종회를 통해 공개된다.

Source & Image : enews24 via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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