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더 로맨틱', 설렘+솔직 新러브예능 '기대업'


케이블채널 tvN '더 로맨틱'(The Romantic)이 첫 방송에서 새로운 러브버라이어티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11일 오후 첫 방송한 '더 로맨틱'에서는 서로를 모르는 남녀 각 5명이 크로아티아 드브로브니크에서 첫 만남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울을 떠나기 전 이들은 각자 이성을 만나는 방법을 선택했다. 이는 일종의 '취향 테스트'로, 인연이 있다면 낯선 곳에서도 서로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데서 착안한 '더 로맨틱'만의 만남 방법이었다.


출연자들은 각각 벤치에서 옆자리에 앉기. 택시에서의 우연한 합승, 마주치는 케이블카에서의 만남, 광장에서의 조우 등 로맨틱 영화 속에서 봤을 법한 방법으로 첫 만남, 그리고 첫 데이트를 했다.


이들은 만남 도중 서로의 학력이나 직업 등 이른바 '스펙'을 물을 수 없다는 룰을 지켜야했다. 이들이 질문할 수 있는 시간은 하루 중 오직 한번 자정에 열리는 '미드나잇' 뿐이었다. 자정에 10명이 한 데 모여 한 사람씩 돌아가며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첫 방송에서 '더 로맨틱'은 아름다운 화면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림 같은 두브로브니크를 배경으로 한 남녀의 만남은 설렘의 감정을 한껏 더했다. '취향'을 이용한 남녀의 첫 만남도 신선했다.


이승기의 잔잔한 내레이션도 러브버라이어티의 분위기를 한결 살렸다. 하지만 '더 로맨틱'만의 개성을 시청자들에게 어필하는 데는 다소 부족해보였다. SBS '짝'의 해외판 이라는 일부의 지적도 있다. 향후 '더 로맨틱'이 이 같은 지적을 딛고 '1박2일' 제작진이 만든 러브버라이어티로 확실히 자리 잡길 기대해본다.

Source & Image : 스타뉴스 via Naver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