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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국하기 위해 공항을 찾은 제시카 알바가 작은딸에게 애정 표현을 하고 있다./배정한 기자 |
할리우드 스타 제시카 알바(31)는 '못 말리는 딸 바보'였다.
극비리에 한국을 방문해 5일간의 관광 일정을 마치고 25일 출국한 제시카 알바에게 '쇼윈도 커플'은 남의 이야기였다. 알바와 남편 캐시 워렌, 두 딸 아너-헤이븐 워렌은 평범하지만 그 누구보다 행복한 가족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줬다.
출국을 위해 찾은 인천국제공항에서 두 딸을 챙기는 것은 제시카 알바의 몫이었다. '패셔니스타'로 통하는 알바지만 이날만은 아이들을 돌보기 편한 수수한 의상을 선택했다. 차에서 내린 그는 두 아이를 직접 안아 유모차로 옮겼다. 독특한 디자인의 2층 유모차의 아래층에는 작은딸을, 위층에는 큰딸을 태웠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는 듯 작은딸을 꼭 안고 여러 차례 볼에 입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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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수 유모차를 끄는 제시카 알바와 그를 에스코트하는 남편 캐시 워렌./배정한 기자 |
큰딸과 잡은 손은 한시도 놓지 않았다. 공항으로 이동하기 위해 호텔을 떠나면서 제시카 알바는 딸의 손을 꼭 잡고 활짝 웃으며 로비를 나섰다. 아너도 엄마를 따라 카메라를 향해 활짝 웃었다.
캐시 워렌은 여행기간 내내 '1등 남편'의 면모를 보였다. 앞서 <스포츠서울닷컴>에 단독 포착됐을 당시에도 손수 짐을 옮기며 제시카 알바를 에스코트하던 그는 공항에서도 직접 항공 수속을 진행했다. '딸 바보' 엄마와 '아내 바보' 남편은 완벽한 부모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았다.
딸들에게 다정한 제시카 알바는 팬들에게도 친절했다. 한국 여행 중 마주치는 팬들에게 '좋아요'를 외치며 인상 한 번 찌푸린 적 없는 제시카는 공항에서도 함께 사진을 찍자는 팬들의 요구에 활짝 웃으며 응했다.
제시카 알바 가족은 한국 방문에 크게 만족하는 표정이었다. "한국 여행이 어땠냐"고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캐시 워렌은 "정말 좋았다(Great)"를 연신 반복했다. 출국 직전 제시카 알바는 한국 방문에서 자신을 안내해준 공항 직원들에게 일일이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한국 팬들을 향해 환히 웃으며 한국을 떠나기 아쉬운 듯 손을 흔들었다. 알바의 두 딸도 입을 삐쭉 내밀며 서운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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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시카 알바와 캐새 워렌이 팬들의 사진 요청에 응하고 있다./배정한 기자 |
제시카 알바는 한국에서 인사동, 창덕궁을 함께 찾아 한국의 정취를 즐겼다. 이에 앞서 23일에는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촬영에서 한복을 입은 고운 자태를 뽐냈다. 지난 21일에는 강남의 한 클럽에서 한국의 밤 문화를 즐겼으며 이튿날에는 주점을 찾아 소주를 맛봤다.
제시카 알바는 영화감독 제임스 카메론이 연출한 미국 TV 시리즈 '다크엔젤'로 스타덤에 올랐으며 이후 영화 '씬 시티' '판타스틱 4' '어웨이크' 등에 출연하며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라 한국에서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Source & Image : 스포츠서울 via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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