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아나, MBC ‘뉴스데스크’ 복귀 "괴로운 시간 보냈다"

MBC 배현진 아나운서가 ‘뉴스데스크’로 긴급 복귀한다.

배현진 아나운서는 11일 MBC 사내게시판에 ‘배현진입니다’라는 타이틀로 ‘뉴스데스크’ 복귀 사실을 밝혔다. 배 아나운서는 "보도 제작거부로 자연스레 파업에 동참하게 된 이후 동료의 뜻을 존중했고 노조원의 책임도 있었기에 그저 묵묵히 지켜봐 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 길고도 짧은 시간 동안 진실과 사실 사이의 촘촘한 경계를 오가며 무척이나 괴로운 시간을 보냈다. 그렇게 100여 일이나 흘렀다. 처음으로 내 거취에 대한 ‘선택’을 한다. 더 이상은 자리를 비워둘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적어도 뉴스 앵커로서 시청자 이외의 그 어떤 대상에도 일방적으로 끌려가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오늘 내 일터로 돌아간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배현진 아나운서는 MBC 노조파업 103일 만에 ‘뉴스데스크’로 복귀했다. 지난 8일 양승은, 최대현 아나운서도 노조를 탈퇴하고 방송에 복귀한 바 있다.

Source & Image : enews24 via 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