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진출’ 손승연VS유성은VS지세희VS우혜미, 주무기 살펴보니





이변은 없었다. 시청자투표에서 우위를 점한 4인이 ‘보이스 코리아’ 결승무대에 진출했다.

4일 생방송으로 치러진 Mnet ‘보이스 코리아’에서는 8인의 슈퍼보이스들의 세미파이널이 꾸며졌다. 블라인드 오디션을 시작으로 배틀라운드와 네 번의 라이브 쇼를 거쳐 선발된 8인이 전원 여성으로 구성되며 이른바 ‘여인천하’로 명명됐던 이번 세미파이널에선 손승연 유성은 지세희 우혜미가 각각 이소정 강미진 정나현 하예나와의 맞대결에서 승리, 결승무대에 진출했다. 시청자투표대로의 이변 없는 결과였다.

◆ 파워보컬의 진수를 보여 주겠다? 감성 빼면 섭섭하지

결승무대에 진출한 4인의 보컬유형은 크게 파워형과 개성형으로 분류된다. 앞선 라이브 쇼를 통해 유력 우승후보로 자리매김한 손승연이 가장 대표적인 슈퍼보이스로 이번 세미파이널에서도 그녀는 김태화의 ‘안녕’으로 3연속 기립박수를 이끌어내며 결승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그녀가 유력 우승후보로 떠오른 건 절묘한 표현력 덕분. 고음에서 특히 빛을 발하는 파워형 보컬이지만 섬세한 표현력이 더해지며 이른바 전천후 보컬로의 위용을 뽐내고 있는 것. 다수의 시청자들이 우승후보로 꼽는 덴 이유가 있는 법이다.

‘반전의 여왕’ 지세희 또한 ‘보이스 코리아’를 대표하는 파워형보컬로 결승무대에서 역시 파워보컬의 진수를 선보이며 직구승부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배틀라운드의 ‘맨발의 청춘’으로 눈도장을 찍은 이래 첫 라이브 쇼에서의 ‘끝사랑’으로 반전의 여왕으로 등극한 지세희지만 아쉽게도 ‘사랑비’로는 이렇다 할 재미를 보지 못했다. 손승연과 마찬가지로 탁월한 표현력의 그녀가 파워보컬을 어떤 식으로 활용할 지가 관건. 반전의 여왕의 진짜 도전이 시작된 셈이다.

개성은 기본일 뿐, 탄탄 가창력도 갖췄다

개성파 보컬들의 변화구 승부 역시 빼놓으면 섭섭하다. 신승훈에 의해 R&B의 여신으로 명명된 유성은은 손승연과 쌍벽을 이루는 ‘보이스 코리아’의 유력후보로 코러스가수답게 탄탄한 기본기와 여느 슈퍼보이스들과 차별화 된 음색을 지닌 그녀가 왕좌사냥에 나섰다. 그녀의 강점은 역시나 개성파보컬인 강력한 도전자 강미진과의 맞대결에서도 우위를 점하는 호소력 짙은 보이스로 결승무대에 오른 그녀가 쟁쟁한 슈퍼보이스 틈바구니에서 자신의 보이스를 100% 끌어낼 수 있을 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길을 사로잡은 ‘보이스 코리아’의 대표 개성파 보컬 우혜미 역시 결승전 무대에 올랐다. 길의 선택으로 세미파이널 진출 후, 우혜미는 발라드를 선곡하며 이미지 변신에 도전했다. 결과는 대 성공. 길이 보내는 최고의 찬사인 ‘구린 노래를 할 줄 안다’라는 평대로 개성과 유쾌함이 공존하는 무대를 꾸며왔던 그녀가 이번 세미파이널을 통해 감성을 표출하며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단번에 길을 사로잡은 개성과 표현력이 관건으로 보다 풍성한 결승무대가 예고됐다.

이로써 결승무대로 향하는 마지막 관문인 세미파이널이 막을 내렸다. 시청자투표와 코치점수가 각각 50%씩 반영된 세미파이널과 달리 결승은 100% 시청자투표로 진행될 예정. 왕좌 차지를 위한 네 여성의 진짜 도전이 시작됐다.

Source & Image : TV리포트 via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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