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SM·YG·JYP는?` 앤디vs정재윤 후진양성 경쟁 `치열`

▲ 앤디와 틴탑(위), 아지아틱스와 정재윤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6월 07일자 37면에 게재됐습니다.


가수들이 무대 밖에서 벌이는 제2의 경쟁이 뜨겁다. 저마다 직접 프로듀싱한 후배 그룹을 통해 치르는 대리전이 그것이다.

토니안은 남성 5인조 스매쉬, 에릭은 여성 4인조 스텔라, 앤디는 남성 6인조 틴탑, 정재윤은 남성 3인조 아지아틱스를 각각 선보였다. 조PD가 만든 남성 7인조 블락비, 김창렬이 프로듀싱한 혼성 4인조 위도 있다.

이들은 이수만, 양현석, 박진영에 이어 가수 출신 프로듀서 2세대의 경쟁을 이끌어가고 있다. 이수만·양현석·박진영은 각각 SM·YG·JYP를 이끌면서 가수 출신이면서 가요계 ‘빅3’로 불릴 만큼 제작자로도 입지를 확고히 했다.

현재까지 드러난 성적표로만 보면 가장 앞서있는 것은 신화의 막내 앤디와 솔리드 출신 정재윤이다. 앤디는 지난 2010년 틴탑을 가요계에 내놓았다. 틴탑은 지난해 ‘향수 뿌리지마’로 누나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더니 여세를 몰아 올초 ‘미치겠어’로 KBS2 ‘뮤직뱅크’와 SBS ‘인기가요’를 연이어 석권했다. 가요 순위 프로그램 1위에 오르는 게 쉬운 일이 아닌만큼 대중의 인정을 받았다는 의미다.

아지아틱스는 댄스음악이 중심인 아이돌그룹과 다른 R&B; 장르로 출사표를 던졌다. 아지아틱스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음악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발매된 미니앨범 ‘어웨이크닝’(AWAKENING)은 미국과 일본 아이튠즈 R&B; 소울 차트 1위, 일본 타워레코드 예약, 판매차트에서 각각 2주간 1위에 올랐다. 지난해 말 미국 8개주 13개 도시 클럽을 돌며 투어 콘서트를 가져 전회 매진도 기록했다.

다른 그룹들도 서서히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스매쉬는 2008년 국내 데뷔를 했다가 토니안이 군 복무를 할 때 일본서 활동하며 기반을 다져왔다. 지난 3월 토니안이 스매쉬와 국내 콜래보레이션 활동에 나서며 대중의 눈도장을 받았다.

스텔라는 멤버 2명을 교체한 후 안정감을 찾았다. 위는 노래와 퍼포먼스 모두에서 탄탄한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블락비는 과거 태국에서 인터뷰 중 현지 홍수 피해와 관련해 부적절한 언행으로 지탄을 받고 자숙에 들어갔다. 방송 활동이 없었음에도 지난 4월30일 공개한 신곡 ‘눈 감아줄께’는 실시간 음원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강태규 대중음악 평론가는 “이들 중 이수만·양현석·박진영와 견줄 만한 제작자가 나오지 말란 법도 없다”며 “활동 수명이 짧은 댄스 그룹에게 하나의 지향점을 제시하는 것만으로도 후진양성은 충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Source & Image : 이데일리 via Naver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