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 : tvN 방송 캡처 |
'화성인 '에 출연현 럭셔리 스폰서녀가 화제다.
6일 자정 방송된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서는 지난 7년간 5억원을 스폰받아 생계를 유지한 일명 '스폰서녀'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스폰서녀는 이때껏 스폰 받은 내역 뿐 아니라 스폰의 노하우와 스폰 철학을 공개하는 등 충격적인 이야기가 공개됐다.
스폰서녀는 음반 발매, 해외여행 패키지, 네일숍 오픈을 베스트 선물 리스트로 뽑으며 "제가 해달라고 하지 않았는데 고맙다고 말하면 바라서 해달라고 한게 되서 고맙다는 말은 하지 않고, 대신 정말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 스폰서녀는 "스킨십도 안 되고 현금을 받은 적도 없다"며 자신만의 스폰 철학을 밝혔다. 이어 "항상 남자들과 같이 다니고 필요한 물건에 대해 은근히 말한다"며스폰의 노하우까지 공개하는 등 시종일관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스폰서녀의 당당함과 자신감 넘치는 행태에 대해 MC들은 걱정어린 조언을 건넸다. 이경규는 "아직까지는 25살이니까 선물을 받으며 살 수 있는 나이지만 조금더 지나면 선물에 대해서 책임져야 하는 나이가 다가올 수 있다"면서 "세상에 공짜는 없으니까..항상 조심하면서 많이 배풀면서 다른 분들도 스폰을 해준다면 다 되갚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윤석은 "언젠가는 결혼을 하면 한 남자에게만 받아야 하는 시기가 오는데 그때 만족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든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에 스폰서녀 대한 누리꾼들의 의견도 분분한 상황이다. "스폰이라는 단어도 자극적이었지만 이게 자랑할 일이었을까?", "방송이라 해도 너무했다. 무조건 받기만 하는게 당당한데 이건 스폰서녀가 아니라 빈대녀라고 부르는게 맞을듯", "스폰서녀나 스폰을 해준 남자나 다 한심한 생각이 들더라", "이런 이야기를 방송에서 보여주는 이유는 뭐냐?"등 거센 비난이 일었다.
반면 "나름 저런 삶에 철학까지 있는 것도 그렇고, 어차피 스폰서녀만의 인생이다", "우리가 왈가왈부 할일은 아닌 것 같다", "애교가 저렇게 많으니 남자들이 넘어가는 것도 이해가 된다", "얻어먹든 뭘하든 모두 화성인들 이야기. 일반인들과는 다르다"고 옹호하는 등 여러 반응이 이어졌다.
tvN '화성인 바이러스'는 일반인과는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을 '화성인'으로 지칭하며, 그들만의 특별한 인생철학을 들어보는 이색 토크쇼라는 콘셉트로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화성인 바이러스'는 케이블 채널에서 방송되는 이점을 적극 활용하며 자극적인 소재를 소개해 왔다.
스폰서녀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일반인들과 다른 인생 철학을 전하기 위한 출연자 중 하나였지만, '스폰'이라는 부정적인 어감을 띤 자극적 소재로 활용하면서 장난처럼 가볍게 웃어 넘기는프로그램의 대처방식은 경솔하게 느껴졌다.
특히 스폰서녀 같이 자극적인 소재의 경우 '스폰'이라는 행태를 단지 '특이함'으로 치환한 태도는 상당히 위험한 부분이다. 근래 매회마다 '○○녀'를 양산하고 있는 '화성인 바이러스'는 출연진들을 단순히 화젯거리의 소재로만 다루면서 이 위험성을 극대화 시켜왔다.
물론 '화성인 바이러스'가 화성인들을 자처하는 출연자들이 자신의 삶의 가치관을 바꾸기 위해 출연하는 프로그램은 아니며, 화성인들의 남다른 삶이나 가치관에 대한편견의 시각을 만들려는 프로그램도 아니다. 다만 재미를 넘어 자극적인 강도가 높아지는 시점에서 프로그램의 의도나 목적에 맞는 수위조절은 분명히 필요해 보인다.
Source & Image : 한국일보 via Naver

댓글 없음:
댓글 쓰기